23년 3월 인사이트 - 데이터는 줄다리리기 게임

안녕하세요 마케팅하는 캥거루 캥캥입니다

어쩌다 보니 2월 인사이트는 빼먹었네요..


데이터 팀으로 옮긴지 이제 2달 조금더 됬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제가 몰랐던 데이터의 모습에 대해
알게되는거 같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데이터도, 분석도 무용지물

어떻게 보면 당연할수도 있는 말입니다.

데이터팀 처음 들어왔을때
저와 팀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뭐니니뭐니해도
분석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가공하고,
데이터를 전달하는

이 모든 단계에서
정보는 굉장히 누락되고 왜곡 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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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전자제품 가게에서 24시간
고객 전화를 응대하는 직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데이터 수집 / 가공 단계에서
제품 종류와 고객 정보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해당 전화가 구매 목적인지,
단순 찔러보기식 문의인지,
전단지 요청인지
를 기록해야 할 겁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게 분류기준이 메뉴얼화
되어있지 않다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던게 누락될 수도 있고,
적합하지 않은 제품 부서로 안내될 수도 있죠.

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시간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시간도 뺐겠네요.


그렇다고 길게 코멘트를 달아
왜곡이나 누락을 방지하자니
너무나도 많은 문의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읽는 부서도
전달 받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합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

얼만큼이나 정보가 필요하고
얼만큼이나 전달해야
누락이나 왜곡이 발생안하는지

완급조절이 필요한 데이터는
줄다리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력은 이러한 의사소통 역량이 받쳐주어야
활용가능한 역량이고요.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제 커리어 방향과 공부방향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